16.9%·14.4% 기록

[충청매일 안정환 기자] 충북지역 일부 4년제 국공립대학의 여교수 비율이 전국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무소속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전체 대학 여교수 비율’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대, 한국교통대 2곳의 여교수 비율은 각각 16.9%, 14.4%로 전국 국공립 4년제 대학 평균인 19%를 밑돌았다.

지난해 기준 충북대 여교수는 전체 729명 중 123명으로 2020년보다 1명이 줄었다. 2017년에는 726명, 2018년에는 729명, 2019년에는 722명으로 최근 5년간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충북대 여교수 비율은 거점 국립대학 10곳 중 전북대(16.5%)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한국교통대는 전체 320명 중 46명으로 충북대보다 여교수 비율이 더 낮았다.

한국교원대와 청주교육대의 여교수 비율은 각각 33.3%(198명 중 66명), 31.4%(70명 중 22명)로 전국 국공립 4년제 대학 평균인 19%를 크게 넘었다.

대다수 거점 국립대학의 여교수 비율은 20% 안팎을 맴돌았으며, 충남대는 21.8%로 거점 국립대학 여교수 비율 평균(19.6%)을 약간 상회했다.

민형배 의원은 “국내 대학의 여대생 비율이 45%에 달하는 만큼 대학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 교수 임용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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