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처 미흡…대책 없을 시 대대적 투쟁 돌입”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 등 8개 단체는 2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 등 8개 단체는 21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는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는 21일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직불제를 개편하면서 자동시장격리제를 도입했으나 정부의 늑장 대처로 가격 하락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기준 충북도 쌀 재고량이 1만1천t에 달하며 충북에서만 가격하락에 따른 손해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북 농민은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농민 생존권과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대대적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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