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 버스 승강장 4개가 올 하반기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스마트 승강장은 냉난방기, 온열의자, 공기청정기, 핸드폰 충전기, 자동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여름이나 겨울에도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첨단 대중교통 시설이다.

시는 인도 폭이 4m 이상이고 대중교통 유동인구가 많은 정류소를 조사해 종합터미널, 중앙시장, 두정역, 상명대학교 4개 정류소를 선정하고 우선 설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4개 승강장은 기존 승강장보다 넉넉한 공간 제공을 위해 밀폐형 6m와 개방형 9m로 만들어져 총 15m 크기로 제작되며, 교통약자 승하차가 가능하고 도시디자인에 부합하는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스마트 승강장에는 미세먼지측정기, 공기순환기, CCTV, 버스정보안내기, 냉난방기, 휴대폰 충전기는 물론 개방 공간에는 온열의자도 배치된다.

시는 10월까지 설계용역과 디자인 심의, 감사와 심사 등 행정 처리를 거쳐 11월 중으로 공사에 들어가 올 12월 새로운 스마트 승강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스마트 승강장은 일반승강장에 비해 예산 소요가 많지만, 대중교통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며, “시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버스승강장을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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