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8개 업체와 간담회

 

[충청매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주관한 충청권 규제개선 간담회가 15일 대전무역회관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부산 지역 간담회를 시작으로 경북권, 전라권, 강원, 경기 등에 이어 6번째다.

간담회에 참석한 충청지역 8개 기업 대표들은 입지, 신산업 육성, 통관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와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충북지역 업체들은 산업단지 임대, 통관, 안전·환경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소재한 A 사는 민간 임대가 제한돼 기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으며 오창 소재 B사는 안전·환경 관련 과도한 규제들이 중소기업들에 큰 부담이 된다고 했다. 청주의 C사는 통관, 보세구역 관리, 수출 목적 수입 등의 복잡한 절차와 요건에 대한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대전 등 충남권 업체들도 한목소리로 기업 규제개선을 건의했다. 의약외품을 수출하는 D사는 신물질 품목허가 기준 완화를 건의했고, 자율주행 로봇 제작업체인 E사는 공원 내 배송 로봇을 활용한 영업행위를 제한하는 법률 개선을 건의했다.

한편 드론업계 F사는 무인기의 비가시권 비행 규제 완화 의견을 냈으며, 생활용품 수출기업인 G사는 간접수출의 인정 범위 및 절차를 개선해 직접 수출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신승관 무역협회 전무는 “정부가 규제 혁신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만큼, 협회도 지역별로 무역업계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 검토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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