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공동체 혁신 주체 양성 등 3가지 목표 추진 전략 수립
인재 양성 및 공동체 조직화·사회적 경제기반 조성 성공
2020년부터 아카데미 통해 43개 예비액션그룹 배출 성과
숙박선진화·사계절 수제 먹거리 개발 등 비즈니스화 나서
주민주도 15개 법인설립 달성…행복동행 프로젝트 진행도

충남 청양 다듬이 마을-다듬이다이나믹페스티벌과 액션그룹 맛깔손 운영 모습.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충남 청양군이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눈부시게 성장 발전하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날 충남도 지역 발전 낙후도 종합 1위에, 지역 소멸도 전국 23위의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으로 지역 침체에서 벗어나 지속성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며 미래지향적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청양군과 신활력사업단은 주어진 사업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액션그룹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사업기간을 1년 연장함에 따라 2019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은 2023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되게 됐다.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H2O 청양’ 이라는 비전을 만든 청양군은, H2O(Human, Healing, Organigation)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실현할 조직을 발굴해 육성하고, 사회공동체 특화단지 등, 관내의 다양한 사업과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4년차 중반에 들어선 청양군은 공동체 혁신 주체 양성, 사회적 경제 기반 조성, 통합적 농촌 발전 도모라는 발전 목표를 달성해 나가면서 인재 양성 및 공동체 조직화와 사회적 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활력 거점 조성에 성공하고 있다.

청양군이 진행하고 있는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사람과 조직을 통해 농촌에 신활력을 불어 넣어 자립적, 지속적 성장을 구축하는 것으로, 농촌에 구축된 지역 자산을 활용해 농촌의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추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이 함께하는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H2O 청양

청양군은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의 3대 목표로 △공동체 혁신 주체 양성 △사회적 경제 기반조성 △통합적 농촌 발전을 내세우고, 각각의 목표 아래 △인재 양성 및 공동체 조직화 △사회적경제 프로세스 구축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력 거점 조성이라는 3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공동체 혁신 주체 양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청양군은 H2O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신활력 플러스 사업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2020년 1월부터 1기 예비 액션그룹 아카데미를 운영해 현재 4기까지 총 43개팀의 예비액션그룹을 배출했다.

또한, 청양 청년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충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를 체결하고, 1~3기까지 청년스타트업 총 8개팀을 발굴해 냈고,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공유하는 아이디어 리빙랩도 3차에 걸쳐 실시됐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할 인재양성과 공동체를 조직한 청양군은 ‘사회적 경제기반 조성’을 위한 발전 목표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사회적 경제 프로세스 구축이라는 추진 전략 아래 청양군은 20억원의 지원금으로 씨앗학교(플랜지원), 새싹학교(러닝지원), 열매학교(비즈니스 자립화)로 구분되는 ‘액션그룹 성장학교’를 운영했으며, 자유 주제 공모를 거쳐 4기까지 액션그룹 총 19개 팀을 선발, 군정 목표를 기치로 한 액션그룹 7개 팀을 선발했다.

씨앗학교와 새싹학교를 거쳐 열매학교 과정을 진행 중인 액션그룹은 교육과정을 거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되며, 이들 중 8개팀은 이미 법인화 작업이 완료됐고, 1개의 액션그룹이 법인화를 진행 중이다.

2020년에 배출한 청년스타트업 7개와 현재까지 법인 완료한 액션그룹 8개를 합해 총 15개의 법인이 설립됨으로써 청양군 신활력사업단은 15개 법인설립이라는 성과지표를 이미 달성했다.

액션그룹은 각각, 청양군 환경교육센터 건립과 생태환경교육 진행, 다듬이 난타를 통한 어르신 치매예방과 건강유지, 지역건물 관리와 청소 및 방재사업 추진,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 선진화, 구기자와 산야초를 통한 음료 개발, 청양 사계절 수제 먹거리 개발과 판매 등 다양한 지역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비즈니스화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신활력 사업단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지역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시키는 ‘행복동행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총 12개팀의 소액학습 동아리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청양 농산물 신메뉴 개발, 특성화 마을 조성 및 귀농문화 조성, 농산물 건ㆍ습식 아이템 개발, 등의 다양한 ‘동행공동체 아이디어’를 가지고 ‘청양군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기여했다.

또한, 청양군과 신활력사업단은 지난 1년 동안, 지역 인구의 고령화를 고려해 복지 차원에서 지역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면단위 통합돌봄 사업인 ‘십시일반 동행프로젝트’를 사업을 통해 청양형 Keyworker 모형 개발과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이는 향후 추진될 농촌협약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보육교사, 조리사 등의 전문 자격증 취득을 통해 생활 SOC를 구축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현재 청양군민 17명의 참여해서 전문가 과정을 밟고 있다.

행복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중 눈길을 끄는 것이 있는데 바로 ‘푸드플랜 먹거리위원회’이다.

‘푸드플랜 먹거리위원회’는 2020년 11월에 출범한 것으로 △안전한 먹거리 분과(생산) △공공 먹거리분과(유통) △행복한 먹거리 분과(소비) 등의 3개 분과에 총 50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12월이 되면 향후 5년을 책임질 청양군의 먹거리 생산과 유통, 소비에 관한 종합적인 푸드플랜 계획들이 발표될 것이다.

‘통합적 농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활력 거점 조성을 실현하고 있는 청양군은 H2O센터 조성사업으로 17억9천만원을 들여 청양군의 인기 특산물인 고추박물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양군 군민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홍보마케팅하기 위해 H2O 비즈니스를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H2O 비즈니스 사업은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청양군의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홍보하는 것이며 특히 액션그룹 및 사업단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개의 영상이 청양군 신활력사업단 유튜브 채널에 기재돼 있으며 연말까지 10개 정도의 영상이 더 제작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양군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서 진행된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설명하는 팜플렛, 동영상 등의 사업 설명 자료도 제작해 청양군의 여러가지 사업들을 홍보하고 군민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있다.

청양군은 ‘신활력 플러스 사업’의 모니터링을 위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웹진과 소식지를 창간, 운영하는 한편, 신활력사업단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액션그룹 활동을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지금까지 신활력 플러스 사업 현장의 소리를 생생하게 담은 기록물인 백서 2권을 제작, 배포했으며 현재는 3권째 백서제작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신활력 플러스 사업 성과를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주민참여 사업 성과 공유회를 2021년 12월에 실시했으며, 오는 12월에 다시 한번 주민참여 사업 성과 공유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

‘201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4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청양군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그 동안 침체되고 낙후된 청양군을 활기차고 미래지향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청양군으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청양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특산물들을 생산하고 있는 곳이며, 지역에도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곳이었으나 주민들의 노령화로 인해 성장 발전 동력이 약해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통해 청양군청과 지역 주민들이 하나로 힘을 합치고, 청양군청의 기획 아래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청양군으로 변모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