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12 신고 4059건 접수…교통사고는 줄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올해 추석 연휴기간 충북에서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소폭 늘고 교통사고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연휴(9월 9~11일) 동안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4천59건이다. 이중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117건이다. 지난해(97건)와 비교해 20% 증가한 수준이다.

중요범죄는 살인, 강도, 절도, 성폭력, 데이트폭력 등을 말한다. 올해는 살인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다.

중요범죄 신고 증가 요인 중 하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귀성객 증가가 꼽힌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귀성객이 늘면서 신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는 39건 발생해 지난해(50건)보다 22%(11건) 감소했다.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명절을 전후해 펼친 소통 위주 교통관리가 교통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충북 경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펼쳤다.

소규모 금융시설, 금은방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나 편의점을 대상으로 범죄 취약 점검 활동을 벌였다. 취약지 주변에서는 반복 순찰과 거동 수상자에 대한 검문을 강화했다.

빈집털이, 생활주변 폭력 등 서민 침해 범죄 예방을 위해서 형사 기능도 투입했다. 특히 명절 기간 급증하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건 발생 차단을 목적으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충북청 교통안전계도 같은 기간 국도와 고속도로 등에서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했다.

대책 추진 기간 동원한 경력은 1만4천449명(지역경찰 1만815명·교통 2천112명·형사 1천5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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