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충북지역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1일 오후 4시48분께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A씨(47)가 물에 빠졌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시25분께 충북 제천시 영천동 한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 거주자 B(82·여)씨가 자력으로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주택 외부 일부분(5㎡)과 적재물 등을 태우고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같은날 오전 7시18분께 충북 영동군 용산면 한 비료공장에서 보관 중이던 퇴비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으로 옮겨 붙진 않았지만 퇴비를 모두 태우고 4시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석연휴 첫날인 지난 9일에는 만취한 20대가 일면식 없는 시민을 폭행한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나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C(23)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주택가에서 정차 중이던 승용차 운전자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가 인근 음식점 간판을 들이받고 멈춰선 차량을 발견, 현장에서 C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준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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