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가장학금 신청 차액 지원…지역 인재유입 효과 기대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도립대(총장 공병영)가 내년부터 재학하는 학생 모두 학비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특별 지시사항으로 추진 된 것으로 충북도립대학교 재학생 전액 장학금 지급 지원 사업은 ‘충청권 명문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는 충북도립대학교를 통해 국민모두가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의지와 능력에 따라 고등교육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수 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치하고 청년 인구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충북도에서 충북도립대 학생에 대한 장학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국가장학금 신청에 따른 지원금 차액을 충북도와 충북도립대학교에서 장학금으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이 옥천군 주소 이전에 따른 축하금(120만원 상당) 지급도 확정된 것과 동시에 지역인재장학금과 성취장학금 등의 혜택 등의 기회가 제공돼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학령인구감소와 인구소멸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 ‘충북도립대 학생 전액 장학금 지급’을 통해 지역 인재유입 효과가 기대돼 충북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청년이 신나고, 청년을 위한 새로운 정책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병영 총장은 “이번 전액 장학금 지급 결정은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지역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김영환 도지사의 특별 지시사항으로 마련된 조치”라며 “이번 전액 장학금 지급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명품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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