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승인 받아…우량기업 유치 탄력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충남 부여군이 관내 최초 일반산업단지인 ‘부여 일반산업단지’ 계획에 대해 지정권자인 충남도로부터 8일 승인받았다. 사업 추진에 물꼬를 트게 되면서 민선 8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인 ‘100개 우량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여 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921억 원을 투입해 홍산면 정동리·무정리 일원에 약 46만6천871㎡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시설 용지에는 식료품, 화학 등 총 10개 업종을 바탕으로 군 전략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부여 일반산업단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이 이뤄진 건 2015년의 일이다. 사업시행자 선정, 지방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미진한 채 지지부진하던 이 사업은 민선 7기 들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군 집행부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충남도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며 일반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기금을 확보해 재정 역량을 확충하고 제2단계 1기 균형발전사업 선정을 통해 도비 142억원을 확보하면서 지방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제6회 충남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승인받게 됐다.

군은 오는 10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조사, 감정평가 등 보상절차를 추진해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군이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내 산업용지 부족난을 해소하고, 우량기업 유치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인구 증가에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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