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 날인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1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추석연휴 첫 날인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18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충청매일 제휴/뉴시스]추석 연휴 첫날인 9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충북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후 늦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선 부산방향 옥천부근~옥천4터널 15㎞, 중부내륙선 양평방향 충주분기점 부근 3㎞ 구간에서 차량이 몰리며 정체되고 있다. 

중부선은 하남방향 서청주~오창휴게소 13㎞, 진천터널 부근~진천부근 4㎞, 남이방향 전천부근~진천터널 부근 11㎞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중앙선 부산방향은 제천부근~제천 6㎞, 북단양~죽령터널부근 19㎞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청주영덕선 영덕방향에선 문의청남대부근~회인 12㎞, 평택제천선 제천방향은 대소분기점 부근~금왕휴게소 8㎞, 제천분기점 4㎞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수는 약 518만대다. 충북지역 고속도로에는 20만9000대의 차량이 지나가겠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50만대,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3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귀성길 정체는 이날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9시께 풀리겠다.

이번 추석은 지난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맞는 첫 명절이다. 연휴 기간이 4일로 짧은 데다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험난한 귀성·귀경길이 전망된다.

이에 경찰은 오는 12일까지 단계적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 상태다.

혼잡구간 국도 우회정보 안내와 임시갓길을 운영하고, 주요 정체구간인 중부선 호법분기점과 평택제천선 대소분기점에선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법규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연휴를 위해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도내에선 57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07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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