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뉴시스]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인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지역의 귀성 행렬은 9일, 귀경길은 10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하루 평균 20만9000대의 차량이 충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길은 9일 오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0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귀성·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은 하루 평균 2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이에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를 피해 이동하면 혼잡한 교통체증을 다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은 지난 4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맞는 첫 명절이다. 연휴 기간이 4일로 짧은 데다 통행료로 면제되면서 험난한 귀성·귀경길이 전망된다.

현재 도로공사 측은 이날부터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시행 중이다.

혼잡구간 국도 우회정보 안내와 임시갓길을 운영하고, 혼잡 예상구간인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가남졸음쉼터(창원방향)에는 임시 갓길을 운영하고 있다.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양평방향) 진출부에선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해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고 위험 구간인 중부내륙선(북상주나들목, 감곡나들목, 남여주나들목), 청주영덕선(문의나들목), 중앙선(제천나들목) 5곳에는 대형구난차를 배치해 긴급대응 운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휴게소와 졸음쉼터에선 임시 화장실을 추가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1회 이상 소독하는 등 방역 관리도 하고 있다.

주요 정체구간인 중부선 호법분기점과 평택제천선 대소분기점에선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법규위반 차량을 단속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관계자는 "출발 전 고속도로 정보앱인 로드 플러스 등을 통해 정체 및 소요 시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쾌적한 여행이 될 것"이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연휴를 위해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운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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