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병선 기자]

금산군 남이면에 소재한 천년고찰 보석사 및 천연기념물 제365호 은행나무 일원에 꽃무릇이 만개했다.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식물인 꽃무릇의 정식명칭은 ‘석산’으로 가을을 알리는 빨간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화한 모습이 붉은 카펫을 펼쳐놓은 듯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과명은 상사화와 백양꽃이 속해있는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하며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기억’으로 꽃과 잎이 따로 피어나 서로 보지 못하기에 이별의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군은 올해 총 2억5천만원을 들여 보석사와 은행나무 일원의 산책로를 정비하며 꽃무릇 23만 본을 식재했다.

이어 추진 예정인 진악산 산책로 정비와 함께 빨간 꽃무릇 식재도 함께 추진해 가을철 노란 은행나무와 어우러지는 풍경을 조성하고 걷기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통 꽃무릇은 9월 중순 이후 피기 시작하지만, 보석사 인근의 꽃무릇은 8월 말부터 피어나 지금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확인해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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