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철 청주시의원, 임시회 5분 발언 통해 제안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허철(사진) 의원은 6일 “청주시의 하천 친수공간을 시민 건강과 연계해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허 의원은 6일 열린 청주시의회 7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청주시는 치수와 이수 기능에 초점을 맞춰 하천을 개발·정비해왔다”며 “이제는 생활체육 수요와 건강 증진에 맞춰 무심천과 미호강 등 하천 부지를 체육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시의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은 수원, 고양, 성남, 용인, 부천, 전주 등 면적이 비슷한 다른 도시에 비해 좁은 실정”이라며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조사에서 30세 이상 고혈압 경험률(63%), 당뇨병 진단 경험률(55.7%),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34.8%),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34.8%), 비만율 체질량지수 25 이상(84.3%) 등의 지표가 전국 중하위권에 그쳤다는 게 그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는 국궁장과 파크골프장·부유식 핸드볼경기장·휘트니스 센터가, 서울 중랑천에는 농구장·풋살장·X-게임장·반려견 운동장 등이 조성돼 있다”며 “청주시도 무심천과 미호강 부지를 체육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하천 친수공간 조성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시민 4천704명을 대상으로 한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활용방안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42.4%가 ‘산책 및 휴게공간 정비’를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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