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사업 완료보고회 개최…국비 7억 등 14억 투입
비대면 도소매 거래 통해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는 온라인 도매시장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온라인 도매시장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온라인 도매시장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원 등 총사업비 14억원을 들여 구축을 추진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오프라인 기반으로 이뤄진 도소매 거래를 비대면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주문, 결제, 상품관리, 할인, 배송, 정산 등 유통 전반에 걸친 기능을 제공한다.

중도매인과 구매자의 서비스 활용 유도를 위해 거래처와 재고관리, 미수금 처리, 견적서 관리, 간편 주문 등도 가능하다.

도매시장 유통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날짜별, 품목별, 품종별, 산지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해 농산물 생산자와 유통 종사자, 소비자 등에게 제공한다.

중도매인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배송 방식을 목적지별로 통합해 물류비용 절감과 도매시장 내 교통량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온라인 도매시장은 소매거래 서비스와 도매거래 서비스에서 접속할 수 있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온라인 거래를 안착할 수 있다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후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역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유통 종사자와 농가들에게 희망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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