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공직기강 확립 등 주문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1일 직원 일탈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본청 간부, 직속 기관장이 참여한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어느 교육지원청에서 음주 후에 벌어진 사건이 언론에 나와 회자되고 있다”며 “사건 관련 당사자가 책임지도록 이 사안을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신입 직원들은 상관의 말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에 상명하복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말고 잘 보살펴달라”면서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고 젊은 직원들이 더 모범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편안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백서에 담은 ‘교육감 공약 사업’ 등이 ‘충북교육청 추가경정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문제도 짚었다.

그는 “충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여러 가지 정책이나 사업이 유지되고 지속가능했으면 한다”고 전제한 뒤 “인수위가 백서에 실은 정책 사업이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사업은 예산 반영이 덜 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청 부서장, 직속 기관장들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새로운 리더가 도민과 약속하고 제시한 공약 사업을 철저히 분석하고 예산을 적극적으로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윤 교육감은 “간부회의가 보고 위주로 형식화돼 있다”면서 “본청 부서별로 정보를 공유하는 토론회를 마련하고 상·하반기 두 차례 정도 본청 간부와 시·군교육장들이 참여하는 회의시스템도 갖췄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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