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분증 제조·발급 현장 견학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11개국 공무원들이 ICT 강국인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조폐공사 ID본부를 방문했다.(사진)

지난달 30일 조폐공사의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에 참여한 개도국 고위공무원들이 국가신분증 전문제조·발급기관인 ID본부를 방문해 디지털 전환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듣고 국가신분증 제조·발급 현장을 견학했다.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은 행정안전부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인도네시아, 몽골 등 11개국의 고위 공직자를 초빙해 디지털정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가신분증 전문기관인 조폐공사의 현장견학 방문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조폐공사는 이날 ID본부에서 개도국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국가신분증 제조·발급 현장을 소개하고 플라스틱 국가신분증을 스마트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DID(탈중앙 신분증) 모바일 신분증 발급 현황을 설명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신분증으로서 디지털 정책의 핵심 툴이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디지털 정책을 바탕으로 기존 화폐를 제조하던 조폐공사가 주도적으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고 조폐공사측은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이날 현장견학 지원을 통해 앞으로 참석한 국가들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경우 그 노하우를 적극 전수하고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