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금과 선물지급 업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상공회의소(회장 박병욱)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음성지역 기업체의 휴무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4.1일을 쉬고, 상여금과 선물지급 업체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107개 업체는 평균 휴무일수가 4.1일(토, 일요일 포함)로 지난해 추석 평균 휴무일수(5.3일)보다 1.2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9일부터 대체휴무일인 12일까지 4일간 쉬는 업체가 100개사(93.4%)로 응답 업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올해 추석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하는 업체는 각각 64.6%, 81.0%로 지난해(63.3%, 78.5%)보다 모두 소폭 늘었지만, 상여금은 50만원 이하 정액 지급업체가 41.2%로 가장 많았고, 기본급 50~100% 지급업체는 25.5%, 연봉에 포함해 지급업체는 25.5%로 나타났다.

선물은 3~4만원대 업체가 50.7%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상의 선물 지급업체도 45.3%로 조사됐다.

추석 명절 체감경기 조사에서 전년보다 악화 응답이 50.5%로(매우 악화 16.8%, 다소 악화 33.7%) 절반 이상이었고, 지난해와 비슷하다 36.9%, 다소 호전은 12.6% 결과가 나왔다.

경영애로사항 조사(복수응답)에는 구인난 53.3%, 매출부진 24.3%, 원자재가 상승 20.6%, 자금조달 14.0%, 근로시간 단축·환율변동 각각 13.1%, 최저임금 인상 10.3%, 국제사회 분쟁 6.5%, 기업관련 규제 3.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음성상의 관계자는 “음성 군내 기업들이 금리 인상,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도 가장 큰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직원들의 복지혜택은 줄이지 않고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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