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지난달 1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동 전집 대여 서비스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특히 지역내 어린이들의 바른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며 호응이 뜨겁다.

군민도서관이 시행하는 ‘아동 전집 대여 서비스’는 아동 전집을 2달 동안 회원에게 대여해 주는 제도로 도서관은 서비스를 위해 올해 전집 30세트를 구입했다.

사업을 시작하고 일주일 만에 전집 27세트(1천176권)가 대여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한 달 만에 30세트(1천294권)가 전부 대여될 정도다.

고가의 유·아동 전집을 통째로 빌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과 어린이의 바른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주민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서관은 앞으로 △코코아 세계창작(아람북스)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 (아울북)  △베베코알라(그레이트북스) △힘찬 유사사기(그레이트북스) △원리 과학 도깨비(아람북스)전집 5세트를 추가로 구비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서는 도서관에 전화로 대여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해 대여할 수 있으며 회원 1명당 1세트만 대여 받을 수 있다.

반납연장은 불가능하고 기간 내 반납하고 다른 전집을 빌릴 수 있다.

아동 전집 서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은 “대여 기간이 두 달이라 아이가 좋아하는 전집을 여러 번 읽을 수 있어서 좋고 도서관에서 카트도 빌려줘서 도서 대출이 편리하다”고 말했다.

최영찬 평생학습원장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내 아동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도서를 확충하겠다”며 “지역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도록 다양한 도서구입과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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