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까지 자연 투영한 유리 테이블 웨어 200여점 선보여

물결에 일렁이다_2022_유리마루(왼쪽), 바람결에_2022_유리마루.
물결에 일렁이다_2022_유리마루(왼쪽), 바람결에_2022_유리마루.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의 네 번째 배턴을 ‘유리마루’가 이어받는다.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박상언, 이하 공예관)은 지난봄부터 시작한 ‘2022 공예관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네 번째 주자 ‘유리마루’의 전시가 23일 문화제조창 본관 4층 공예스튜디오 오픈 갤러리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유리마루’는 ‘2022 충청북도 우수 공예인’으로 선정된 남기원 작가와 2022 충청북도 공예품 대전 대상을 수상한 강은희 작가가 함께하는 팀으로, 이번 릴레이 개인전에서는 ‘자연을 담다’를 주제로 하늘의 구름, 일렁이는 물결, 물 위에 반사된 빛 등 늘 우리 곁에 있지만 한시도 같은 얼굴이 없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을 투영한 유리 테이블웨어 200여점을 선보인다.

1천200도의 고온에서 녹인 유리에 작가의 숨결을 불어넣어 형태를 잡는 블로잉 기법과 형틀에 유리를 얹어 680~780도의 온도에서 가라앉히며 유려한 곡선감을 살리는 슬럼핑 기법을 활용해 유리가 가진 다채로운 색과 질감을 보여줄 이번 전시는 다음달 11일까지 만날 수 있다.

‘유리마루’는 “자연이라는 주제는 작가에게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라며 “관람객이 유리에 투영된 자연을 보며 쉼과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번 전시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 또는 전화 ☏043-268-0255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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