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광공업 생산지수 전분기 대비 9.5% 증가…건설수주액 23.4% 감소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올해 2분기 충북 수출, 광공업생산이 활기를 띠고 취업자가 늘어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건설 경기는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충북경제 동향'에 따르면 충북 광공업 생산 지수는 전년 같은 분기보다 9.5% 증가했다.

화학물질, 자동차, 비금속광물은 부진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통신·전기장비 등은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수도,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은 부진했고 숙박·음식점업, 보건업의 호조로 전년 같은 분기에 견줘 4.7%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은 호조를 보였지만 승용차, 연료 소매점, 대형마트 부진으로 2.0%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3.4% 줄어든 1조4천702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 수주(12.0%)는 늘었고, 건축 수주(-34.4%)는 줄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64.0%)은 늘었고, 민간(-37.2%)은 줄었다.

수출은 84억 달러를 찍었다. 정밀기기, 중화학 공업품 등은 수출이 줄었고 유기·무기화합물, 메모리 반도체 등 수출 증가로 25.0%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지수는 교통, 주택·수도·전기·연료 가격이 올라 6.0% 상승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쌀, 배추 등 144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7.1% 올랐다.

취업자 수는 94만명을 기록했다. 광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취업자가 늘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3만3천명 늘었다.

고용률은 65.9%로 1.8% 포인트(P) 상승했다. 충북 인구는 전입 인구가 전출인구보다 많아 1천291명 순 유입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645명), 50대(626명), 40대(399명)는 순 유입됐고, 20대(-412명), 10대(-259명), 10세 미만(-6명)은 순 유출을 보였다.

시·군별로 보면 청주(386명), 음성(254명), 증평(239명) 등은 순 유입, 제천(-223명), 단양(-10명), 영동(-2명)은 순 유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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