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각 서별 집중관리대상 선정해 위험요인 제거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소방본부는 의료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이 입주한 건축물에 대해 특별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경기 이천 스크린 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의료시설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숨지는 등 근린생활 시설, 복합 건축물 내 의료시설 화재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내에선 최근 3년(2019~2021년)간 병·의원이 입점해 있는 특정소방대상물에서 10건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주의 2건, 원인미상 2건, 기계적 요인 1건 순이다.

이에 각 서별로 집중관리대상을 선정해 취약대상 위험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라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대상은 근린·복합건축물 중 3층 이상에 병원과 의원(혈액 투석 전문), 요양원, 요양병원(와상환자 입원), 산후조리원이 입주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이번 조사에선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 소방시설 차단·폐쇄 행위,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 실태 등을 중점으로 확인·점검한다.

의료기관 대표자와 화재안전관리 간담회를 개최해 소방관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근린생활시설, 복합건축물 관계자에겐 용접 등 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 시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대형화재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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