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보조금 지급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도가 충주 세계택견대회에 보조금 지급을 확정하면서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무예 관련 예산 지원 중단을 밝히면서 노심초사했던 충주시는 한시름 놓게 됐다.

도는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리는 제13회 세계택견대회에 도비 3천200만원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시가 도비와 국비 5천만원, 충주시비 8천400만원을 투입해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가 보조금을 내려보내지 않아 차질이 우려됐다.

예년의 경우 7월이나 8월 초 도가 사업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지급이 미뤄줬기 때문이다.

도비 지원이 끊기면 시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야 해 규모 축소가 불가피 상황이다. 다행히 도가 대회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대회가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세계택견대회는 오는 10월 15~16일 충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열린다.

23개국 200여명의 택견인이 출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다.

앞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무술축제 폐지를 선언했으나 택견에 관한 투자와 지원은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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