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의회 강력 촉구

부여군의회가 18일 ‘부여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여군의회가 18일 ‘부여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전재국 기자] 부여군의회는 본회의장에서 ‘부여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강력 촉구’ 성명서 채택 후 피해가 큰 부여군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여군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05∼300mm 비에 시간당 최대 110mm 폭우로 호우피해가 발생해 현재 긴급 응급 복구에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공공시설 및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조사 중에 있다.

최근까지 농경지 121ha가 유실되거나 매몰되고 멜론 77.5ha, 수박74.7ha, 포도 70ha 등 시설하우스 291ha가 물에 잠겼으며 주택과 상가 130여채가 전파되거나 침수돼 이재민 80여가구가 발생했다.

임야와 민가 주변 68곳도 11ha 규모로 산사태가 일어나고 1t트럭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돼 지속적으로 수색 중이며 막대한 피해가 집계되고 있는 상황으로 피해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장성용 의장은 “이번 집중 폭우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부여군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이 피해의 충격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피해 보상책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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