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 신방동(동장 석재옥)은 둥글개봉사단(대표 이웅종, 연암대학교교수)과 18일 관내 홀몸 어르신을 위한 동물매개치료 집단상담 프로그램 ‘함께하개’를 진행했다.

둥글개봉사단은 천만 반려인 시대 유기견 보호와 소외계층을 위한 생명존중 프로그램인 ‘동물매개치료’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단체이다.

신방동은 관내 홀몸어르신 5명을 선정해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훈련된 유기 애완견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AAT)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과 대인관계가 단절돼 우울감과 고독감이 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살아있는 생명체인 애완견과 함께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홀몸 어르신의 자아 존중감과 삶의 만족도를 향상하고, 노인의 활동성·기억력·평형감·근력·언어구사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우울 감소 및 스트레스 해소 등 육체적 재활과 정신력 회복 등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둥글개 봉사단은 주민자치형 공공복지인 신방동 마을복지사업에 프로그램과 장소, 자원봉사자 등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해 지역의 소외계층인 홀몸 어르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충남 최초로 프로그램을 도입해 왔으며, 그동안 여러 번 후원 물품 등을 기탁·지원한 바 있다.

이웅종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홀몸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희망을 주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신방동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석재옥 신방동장은 “외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에게 반려동물을 이용한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제공과 기탁 등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신방동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마을복지를 도입해 주민 주도형 선진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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