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청주농업고등학교 8회 동문 4명이 17일 서울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3·1운동 독립유공자 애국지사 서훈을 수훈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서훈을 대신 수훈하는 동문 가족과 고종현 교장, 학생 대표 2명이 참석했다.(사진)

이번 3·1운동 독립유공자 애국지사 서훈 대상자인 청주농고 8회 고 정해원, 고 김흥배, 고 오성환, 고 정유흥 4명은 1919년 3·1 만세 운동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청주농고 재학 중이던 이들은 만세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퇴학 처분을 받았지만 추후 공적이 인정돼 이번 서훈 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종현 청주농고 교장은 “올해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3·1 만세 운동에 참여한 동문의 귀한 공훈을 기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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