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자금 400억 규모·1%대 초저금리 융자 지원
3년간 이차보전금 2→3%로 상향…1000여명 혜택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장기 경기 침체에 빠진 소상공인을 위해 민선 8기 첫 지원책을 시행한다.

청주시는 오는 9월부터 2024년까지 소상공인 육성자금 규모를 1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리고, 1%대 초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금리(가산금리)는 청주지역 8개 시중은행에서 자체 인하한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전액보증은 2%에서 1.7%로, 부분보증은 3%에서 2%로 각각 낮춘다. 청주시와의 협의를 통한 은행권의 자체 금리 인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시가 3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금은 2%에서 3%로 오른다. 금리 인하와 이차보전금 인상분을 더하면 소상공인은 사실상 1%대 금리 혜택을 받게 된다.

전체 융자규모는 1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액한다. 업체당 최대 5천만원, 3년 내 일시상환 조건이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된다. 청주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상시근로자수 10명 미만인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 그 외 업종은 5명 미만)은 충북신용보증재단을 거쳐 8개 시중은행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약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800~1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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