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 기준 2522명…여름 휴가·광복절 연휴 맞물려 확진자 증가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광복절 연휴 등이 맞물리면 오후 4시 집계 기준 충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넉 달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천522명이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한 신규 발생으로는 8월 들어 최다이자 지난 4월12일 2천949명 이후 넉 달여(126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다.

최근 일주일간 동시간대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1천713명, 6일 1천352명, 7일 1천61명, 8일 1천979명, 9일 2천460명, 10일 1천886명 11일 1천799명 12일 1천768명 등이었다.

이날 확진자 규모가 커진 배경에는 여름 휴가철 여파와 광복절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 등으로 대면 접촉이 빈번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발생은 제천 528명, 청주 523명, 음성 400명, 진천 351명, 충주 216명, 보은 106명, 단양 103명, 괴산 91명, 영동 76명, 옥천 75명. 증평 53명이다.

충북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6만4천839명(사망자 775명 포함)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63만8천196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입원환자는 위중증 15명을 포함해 2만3천346명이다.

이 가운데 2만2천896명이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백신접종은 이날 0시 기준으로 4차 25만2천848명(충북 주민등록인구 159만1천483명 대비 15.9%), 3차 110만3천268명(〃 69.3%)이 완료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이달 말 20만명 이내 수준에서 형성되고, 이후 느린 속도로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행세가 휴가철 이동량, 최근 기상악화 영향 등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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