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수행 지자체 선정

[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가 보건복지부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 시범사업’ 수행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출생 후 6~36개월 미만 영아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가족 돌봄 등의 사유로 일시적 보육이 필요하면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사업이다.

2015년에 도입된 시간제 보육은 영아기 단시간·일시적 보육 수요를 충족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과 이용아동수는 2015년 어린이집 2개소 38명에서 2022년 8개소 22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한 한국보육진흥원의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94.1%가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중인 가구에 필요한 제도이며 83.6%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이 정규 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간제 보육 통합형 운영모형 시범사업 지자체를 공모했으며, 천안시는 참여 지자체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8개 어린이집에서 통합형 운영모형을 시범 운영한다.

통합형은 기존 시간제 운영방식과 달리 운영 중인 기본 보육반의 미충족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가까운 어린이집을 이용해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어린이집은 기존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어 보육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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