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머드박람회 폐막…‘신 해양시대 개막’ 선언

[충청매일 차순우·권혁창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한민국 첫 국제행사이자, ‘힘쎈충남’의 첫 대형 프로젝트인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31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 세계인이 모여 축제의 장을 연출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는 머드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머드를 중심으로 한 해양신산업 육성 의지를 안팎에 천명했다.

도와 보령시는 15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특설무대에서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와 관광객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머드박람회 폐막식을 개최했다.

범도민지원협의회 등 6개 기관단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 이 부지사 폐회사, 김동일 보령시장 환송사,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타임캡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부지사는 폐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체험형 축제를 넘어 해양신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준비했다”며 “박람회 기간 중 해양 웰니스 컨퍼런스와 환황해 포럼 등 굵직한 국제행사도 개최해 세계 지도자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저 넓은 서해를 바라보며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머드의 환경적 산업적 가치를 높여 화장품 건축 생활용기 등 머드 소재산업을 확장하고 머드를 이용한 테라피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해양치유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더 나아가 태안의 해안국립공원과 안면도 관광지 서산 가로림만 해양 정원 서천 갯벌과 브라운필드까지 서해의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를 구축 서해를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환황해 해양경제권을 주도해 나아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는 머드산업과 해양신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람회 전시회에는 요르단 등 해외 5개국 84개 기업이 참여하고, 수출상담회에는 해외바이어 25명이 참가해 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산품 홍보관 에서는 15개 시군 21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다양한 특산품을 홍보했으며,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키도 했다.

이와 함께 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 축제산업화 세미나, 환황해 포럼 등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도출했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해양머드박람회는 서해바다 노을과 함께 막을 내리지만 충남이 박람회에서 제시한 머드산업과 해양신산업의 비전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의 구상은 이제 시작”이라며 “서해를 힘껏 일궈 충남의 새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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