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센터·직지가치증진위, 협약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시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는 10일 오전 첨단문화산업단지 직지룸에서 청주시직지가치증진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집행위원장 김현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은 문화도시센터와 직지가치증진위가 함께,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로서 지향하는 ‘기록문화 창의도시’의 비전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우선 다음달 2일 개막하는 ‘2022 직지문화제’의 성공개최에 뜻을 모았다.

2018년 개최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하는 이번 ‘2022 직지문화제’는 ‘직지, 문명의 불꽃’을 주제로 직지심체요절이 가진 기록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고 인류 인쇄문명사의 혁신을 주도한 고장으로서 청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러한 정신은 2019년 12월 지역문화진흥법에 의거 제1차 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된 청주의 비전 ‘기록문화 창의도시’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협약과 ‘2022 직지문화제’의 성공개최를 통해 ‘기록문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히고 ‘기록문화 도시’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다진다는 각오다.

이에 문화도시센터는 ‘2022 직지문화제’ 사전 행사로 오는 31일 오후 7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청주시한국공예관 공연장에서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함께하는 ‘우리문화유산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한 2022 직지문화제 기간에는 홍보 부스를 꾸리고 ‘과거의 기록-타자기 체험’, ‘현재의 기록-클레이 앱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 시민들과 만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대표는 “문화도시 청주의 기록문화 출발점에 ‘직지’가 있는 만큼 그 가치를 계승해, 기록으로 시민이 행복한 더 좋은 청주가 될 수 있도록 경주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직지가치증진위 김현기 집행위원장은 “금속활자 인쇄술 발명이 지식의 대중화를 촉진하였듯, 2022 직지문화제가 기록의 도시로서 청주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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