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형통 운영…매월 6명 선정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아산시가 시장과 시민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연다.

시는 8월부터 박경귀 시장의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2~4시를 시민들을 위한 면담 시간으로 고정 배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박경귀 시장은 민선8기를 시작하며 “365일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 행정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것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시책의 이름을 ‘아산형통(牙山亨通)’으로 명명했다.

또 소통을 통해 아산시민의 모든 일이 뜻대로 잘 이뤄지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산형통’에 참여해 시장과 면담을 희망하는 아산시민(기관·단체 포함)은 누구나 방문·전화·시 홈페이지 열린시장실(9월 중 오픈 예정)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효율적인 면담 진행을 위해 매월 6명(팀)을 선정해 20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며, 팀으로 면담에 참여할 경우 최대 5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소중한 시민과의 소통 시간이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민원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수렴의 창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인 인·허가 관계나 청탁성 민원은 지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 사무가 아니거나 특정 기관 및 단체와 부서를 근거 없이 비난하는 내용 및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 우려가 있는 내용, 정치·종교·영리 목적의 의도가 있는 내용 등은 제외된다.

또 면담은 형식과 절차를 생략하고 자유로운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면담 이후 해당 부서가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분석 및 검토해 7일 이내 답변서를 받아볼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면담에서 오간 내용과 이후 조치 결과 및 면담 모습(영상) 등은 아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릴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형통’은 시장실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새로운 시도 중 하나”라며, “성공적인 ‘아산형통’ 운영으로 시민에게는 더 큰 행정 만족도를 안겨드리고, 행정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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