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마무리…소상공인 정책과 신설 등 거론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실천계획 수립과 실현을 뒷받침할 조직개편이 다음 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취임 후 첫 개편안을 마련해 다음 달 15일 개회하는 제40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은 실·국 신설이나 통폐합이 아니라 과 단위에서 업무 조정과 보강, 직원 재배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의료비 후불제, 오송 바이오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는 개편안에 명시화된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정책과 등의 신설이 거론된다. 김 지사가 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담당 부서의 축소나 폐지가 유력하다.

이처럼 민선 8기 공약 실현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보좌 역할을 수행할 인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도는 경제부지사, 정책특보, 정무특보 등 고위직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경제부지사(지방관리관)와 대변인(지방서기관), 감사관(지방부이사관)은 공모를 진행 중이다. 경제부지사는 3명, 대변인은 8명, 감사관은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심사를 마친 도는 같이 공모를 진행 중인 감사관 등에 대한 면접을 오는 22~24일 실시할 예정이다. 개방형 직위 선발시험위원회가 직위별로 2명 혹은 3명의 합격자를 선발, 인사위원회에 통보하고, 인사위원회가 우선순위를 정해 추천하면 김 지사가 최종 임용하게 된다.

도는 2급 정무 특별보좌관과 3급 상당의 정책 특별보좌관도 채용할 예정이다.

정책특보의 경우 행정안전부와 채용 협의를 마쳤고, 대상자가 내정돼 발표만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특보는 아직 채용에 대한 행안부 승인 전이지만, 김 지사 선거캠프 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도는 앞서 정무보좌관(별정4급)에 김태수 전 청주시의원을, 정책보좌관(별정4급)에 김진덕 전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을 임명했다. 또 오상우씨를 대변인실에 근무할 6급 직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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