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브랜드 품목 늘리고 축산물·가공식품 추가 계획”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청원생명’ 브랜드를 새긴 한우가 내년 3월부터 식탁에 오른다.
청원생명 브랜드는 충북 청주의 우수 농특산물에 부여되는 공동 브랜드다. 청주시는 연간 6만 마리 이상의 사육두수를 보유할 만큼 전국 한우 주산지 중 하나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생명 브랜드에 한우를 포함하기 위한 ‘우수농수특산품 공동상표 관리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청주시의회 1차 정례회에 상정된다.
이 조례안은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을 청원생명 브랜드에 포함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주력 품목은 한우다. 청주지역 한우 농가 중 축산물등급판정 세부기준에 따른 육질 1+등급, 1등급, 2등급 기준을 60% 이상 충족해야 한다.
브랜드 신청과 선정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한우고기에 청원생명 브랜드가 붙는다.
지난해 기준 청주의 한우 사육두수는 6만3천884마리로서 정읍, 상주, 홍성, 횡성 등과 함께 전국 주산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 브랜드 품목을 늘리고, 소비자 인지를 높이기 위해 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한우를 시작으로 돼지고기와 닭고기, 계란으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생명 브랜드는 2000년 옛 청원군(2014년 청주시 통합)이 청원생명쌀을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2004년 다른 품목으로 확대돼 현재 23개 품목이 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주력 상품은 쌀과 애호박, 딸기, 수박, 포도, 사과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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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익 기자
edaeik@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