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소니언 수석 큐레이터 폴 마이클 테일러가 참여 요청…시 “다각적 검토할 것”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문화기관 스미스소니언이 2023년 개최 예정인 크래프트 쇼의 주빈국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참여를 제안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8일 진행한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에 특별 강연자로 참석한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폴 마이클 테일러가, 이 같은 제안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 앞서 가진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전통공예에 대한 경의와 찬사를 전한 그는, 그러한 K-공예의 미학을 세계 속에 알리는 데 공예비엔날레가 큰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이후 강연을 마치고 가진 조직위와의 면담에서 스미스소니언이 준비 중인 2023 크래프트 쇼에 주빈국으로 참여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23년 공예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있는 조직위는 여러 여건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스미스소니언 수석 큐레이터 폴 마이클 테일러는 ‘2022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사전행사 특별 강연’에서 한국 공예에 대한 스미스소니언의 관심을 집중 표명하는 한편, 전통공예를 지원하는 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체계적이고도 현실적인 조언으로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강연을 시작으로 그는 청주시립미술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청주의 문화를 통해 한국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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