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챌린지로 마련한 1,700여 만원 우크라이나 난민어린이 위해 기탁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에 참여한 충주시친구청소년 쉼터 청소년들이 성금을 기탁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에 참여한 충주시친구청소년 쉼터 청소년들이 성금을 기탁하고 사진촬영을 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에 나선 충주지역 청소년들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7일 충주시 친구청소년쉼터(소장 허경회)에 따르면 ‘2022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6’을 통해 모은 기부금 1천724만8천원을 우크라이나 난민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월드비전 충북본부(본부장 신재권)에 기탁했다.

쉼터 입·퇴소 청소년 10명은 우크라이나 난민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환상자전거길 250km를 완주했다.

이번 기부챌린지에는 225명의 개인 기부자와 85곳의 단체가 나눔에 동참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식량과 아동보호, 정신 건강, 심리사회적 지원 등에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재권 본부장은 “도움을 받아야 할 청소년들이 도리어 거액의 기부금을 모금해 전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라며 “아이들이 기탁한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친구청소년쉼터 가정밖청소년들과 종사자, 후원자가 함께 달린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는 지난 2017년부터 운영돼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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