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원거리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간다.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관내 의료취약지역을 방문해 만 60세 이상(1962년생 포함) 주민에 4차 백신을 접종하는 ‘찾아가는 고위험군 4차 접종’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방문 접종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위험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막기 위한 것이다.

접종 대상자는 태안읍과 안면읍을 제외한 6개 면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3차 접종 미접종자 △3차 접종일로부터 4개월 이상 경과자 △확진일로부터 3개월 이상 경과자다.

접종장소는 각 면내 보건지소며, 의사·간호사·행정요원 등 8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를 접종할 예정으로 접종 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접종일정 및 접종인원은 △9~11일 소원면(1615명) △12일 이원면(199명) △16~17일 원북면(888명) △18~19일 남면(1160명) △23~24일 고남면(667명) △25일 근흥면(300명)으로, 총 4829명의 군민이 이번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군은 혼란 최소화를 위해 각 마을(리)별 날짜를 지정해 분산 접종할 계획이며, 해당되는 군민은 지정된 접종일에 신분증을 지참해 면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1일 기준 태안군 60세 이상 주민의 4차 접종률은 46.3%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원거리 거주 및 고령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이 어려웠던 군민께서는 이번 찾아가는 4차 접종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만 60세 이상이던 4차 접종 대상자를 만 50세 이상으로 확대해 지난달부터 접종에 돌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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