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세번째 우승…이설빈 선수 금강급 준우승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충남 태안군청 씨름단 최성민 선수가 올해 세 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전국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태안군청 소속 최성민(20·사진) 선수는 지난 3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140㎏ 이하급)에 등극했다. 8강에서 증평군청 소속 윤성희 선수를 2대 1로 꺾은 최성민 선수는 4강에서 창원시청 소속 서경진 선수를 만나 2대 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결승에서도 수원시청 소속 서남근 선수를 3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꽃가마를 탔다.

앞서 지난 2월 수원에서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최성민 선수는 한 달 후 열린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다시 한 번 백두장사에 오르며 씨름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최성민 선수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의 가르침대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응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태안군청 씨름단 동료 선수들, 감독님, 코치님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금강급(90㎏ 이하)에서는 태안군청 씨름단 이설빈(26) 선수가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하며 씨름단에 또 하나의 쾌거를 안겼다.

씨름단 주장을 맡고 있는 이설빈 선수는 2020년 입단해 태백급(80㎏ 이하)에서 활약하다 올해부터 체급을 올렸으며, 이번 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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