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페디엠 (Carpe diem)’ 주제

김경애 作 누드로부터_38.9x26.9cm_혼합재료_2022.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김경애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충주 관아골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올해 충주중원문화재단 중견작가지원 부문에 선정된 김 작가는 평명과, 입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폭넓은 미술 영역을 아우르며 활동 중이다.

‘까르페디엠 (Carpe diem)’이 주제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삶의 이야기를 나무 조형 반입체물, 설치미술, 추상화, 꼴라주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준다.

작품의 소재와 내용의 중심에는 ‘삶’이 있다. 김 작가는 인간관계와 사회관계 망 속에 복잡하게 얽힌 구조를 비가시적인 ‘삶’의 특성이라 생각하며 작품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김재관 미술평론가는 “김경애의 새로운 입체 작품들은 이미지를 그린 드로잉과는 상반된 형태의 입체적 구성 시리즈로 돼 있으며 조각이나 주조가 아니라 ‘구성적 방법'을 취하고 있다”며 “부피를 갖지 않은 구조물들이 평면으로부터 이탈 또는 분리돼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됐다”고 평했다.

김 작가는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사회와 인간관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여러 가지 손실이 많아서 그늘지고 암울한 부정적인 생각에 갇힐 수 있다. 그러나 힘들지만 의식적이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실천을 하길 바란다. ‘현재’라는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니 지금을 즐기고 충실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 작가는 현재 충주중앙중학교 미술 교사로 재직 중이다. 8회의 개인전, 온라인 개인전 1회, 부스 개인전 7회, 아트페어 17회 등을 열었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조각가협회 회원으로 다양한 그룹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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