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최첨단 미디어아트 시범운영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밤이 되면 오월드에 신비와 환상으로 가득한 새로운 우주가 열린다.

시민에게 새롭게 선보이는 최첨단 미디어아트 ‘나이트 유니버스’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대전도시공사는 5일 오후 오월드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이트 유니버스 개장식 행사를 개최한다.

나이트 유니버스는 오는 12월말 정식준공 예정이지만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야간특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범운영을 결정했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고객들의 의견을 받아 시설에 반영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야간 특화형 미디어아트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대전도시공사는 2021년 3월부터 유사시설 견학, 입장객 반응분석 등 기초작업을 진행한 결과 플라워랜드가 미디어 아트를 구현하는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월드내 플라워랜드 4만8천여㎡에 조성한 나이트 유니버스는 2021년 12월부터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시범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LED조명과 컴퓨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는 최근 수년간 전국에서 경쟁적으로 시설을 도입했지만 오월드의 나이트 유니버스는 규모면에서 유사시설을 능가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플라워랜드라는 기존의 테마형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낮에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공간을 즐기고 밤에는 첨단 디지털 조명으로 구현하는 또하나의 세계 나이트 유니버스를 만나는 된다. 한공간에 두 개의 세계가 밤낮을 달리하면서 교체되는 것이다.

잠자고 있던 요정 ‘심비’가 푸른 달이 떠오르면 마법의 힘으로 깨어나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심비와 관람객들이 함께 무채색의 마을을 아름답고 환상적인 빛의 세계로 바꾸면서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한마당이 펼쳐지게 된다.

심비는 마법의 힘으로 관람객들과 시공간을 건너가며 환상과 모험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나이트 유니버스는 모두 12개로 구분된 스팟(spot)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스팟마다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미디어아트를 구현한다.

특히 관람객과 쌍방향 소통을 위해 어플리캐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면 한층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있다.

오월드는 당분간 추가요금 없이 나이트 유니버스를 공개하고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받아 최종 준공전까지 시설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