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
보령 관창산단에 기반 구축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재활용을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석탄 화력발전 조기 폐쇄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보령에서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 사업의 첫 발을 뗐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 개발’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석탄 화력발전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해 도가 보령시와 기획 발굴해 정부에 제안한 사업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도는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재활용 기술 개발, 장비 기반 구축, 실증 등을 추진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지연구조합, 순천향대 등이 참여키로 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전기차 실 주행 기반 배터리 차량 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 기술 개발 △리튬이온전지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 개발 등이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부터 4년 동안 국비 150억원을 포함,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이 사업이 탈 석탄 지역 대체 산업 발굴 육성의 성공 모델이 되고, 빅데이터 기반 자원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와 보령시가 지난해부터 보령시 주포면 관산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과의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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