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원으론 한끼 지원금 부족해”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3일 “충북 지자체는 결식아동 급식지원단가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올해 초 도내 11곳의 시·군 모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을 보건복지부 권고 수준인 7천원으로 인상했지만, 한끼 지원금으론 턱없이 부족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외식비 지표에 따르면 7월 기준 도내에서 7천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품목은 김밥(2천500원)과 자장면(5천571원)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먹는 문제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도내 지자체는 결식아동 급식지원 단가를 인상해 지역 내 8천728명의 결식아동이 영양가 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이 먹는 문제 때문에 걱정하는 일 없도록 지자체의 결식아동 급식지원단가를 현실에 맞게 인상하고, 지역 정치권은 정부 국비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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