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개최…6개 작품 공연

 

 

[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영동군 용화면 자계예술촌이 매년 여름에 마련하는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올해는 대면 공연으로 오는 13∼14일 개최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산골공연은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실시간 영상 송출을 통한 비대면 공연으로 그 맥을 이어왔다.

이번 산골공연은 마당극, 연극, 국악, 마임, 노래 등 여러 장르에 해당하는 총 6개 작품이 직접 관객을 맞는다.

첫날 공연은 오후 7시 자계예술촌 감바위작은무대에서 국악놀이터 The채움의 ‘몽돌’로 시작한다. 우리 주변의 삶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이어 야외무대에서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의 ‘마당극 효자전’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날 마지막 공연으로는 자계예술촌 소극장에서 인생의 단면들을 날카롭지만 유머스럽게 구현한 극단 경험과 상상의 ‘체홉 단편선’이 관객을 만난다.

이튿날 오후 7시부터는 자연이 전하는 이야기를 노래로 담아내는 청년 가수 송인효 ‘포크무대’와 마임과 무용을 기반으로 피지컬씨어터를 지향하는 극단 즐겨찾기 ‘즐거운 나의 집’이 선보인다.

마지막 공연은 이태건·류성국 배우의 마임 공연 ‘마임여행’이 장식한다.

관객들은 자계예술촌의 산내음, 새소리, 물소리, 별빛과 어우러지는 몸짓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계예술촌 박연숙 대표는 “아쉽게도 지난 2년간 관객과 함께 할 수 없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설렘과 그리움으로 소홀함 없는 산골 공연을 준비했다”며 “자계예술촌의 산내음, 새소리, 물소리, 별빛과 어우러지는 몸짓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지는 만큼 전국 각지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 어린 발걸음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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