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 관련 사업 현장·시설 점검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가 무더위로 인한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무더위 쉼터 등 각종 시설을 살피고 도내 여름철 재해위험지구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도는 오는 12일까지 도내 재난안전 취약지역 및 재난 예·경보 시설 등을 찾아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날 도 자연재난과장 및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한 점검반은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청양의 송방3리 경로당을 찾아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인근 그늘막 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후에는 청양지역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인 농소천과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인 송암 등을 차례로 방문해 재난·재해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공사 현황을 살폈다.
또 까치캠핑장 안에 있는 경보국(자동음성통보, 자동우량경보) 장치인 재난 예·경보 시스템 작동 여부도 확인했다.
도는 이번 현장 점검 기간 중 앞으로 홍성(저수지·임시주거시설), 예산·천안·금산(2020년 재해복구사업 미준공 현장) 등을 찾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재 도는 지속되는 무더위 대응을 위해 실내 무더위 쉼터 5천312개소와 야외 무더위 쉼터 134개소를 지정 운영 중이며, 횡단보도 대기 시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도내 916개의 그늘 막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폭염 대책비 총 7억400만원을 도내 전 시군에 교부해 무더위 대응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도는 무더위로 인한 전력 등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비해 정전사고 시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와 긴급 지원체계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