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소 환경서 세포가 유전자 활성을 어떻게 조절 하는지 대한 고찰 담겨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생명시스템학과 김준일(석박사통합과정 2년·사진)씨가 발표한 총설논문이 의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저명 학술지인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실험 및 분자 의학, IF: 12.153)’ 7월호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김준일씨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간헐적 저산소 환경이 뼈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파골세포의 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참여 중이다.

특히 저산소 환경이 어떻게 히스톤 변형에 영향을 미쳐 유전자 발현 및 암세포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을 통해 논문 ‘Gene regulation by histone-modifying enzymes under hypoxic conditions: a focus on histone methylation and acetylation(저산소증: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다세포 유기체에서 유전자발현은 DNA가 히스톤이라는 단백질 주위에 얼마나 단단히 감겨 있는지에 따라 조절되는데 조밀하게 포장된 영역의 유전자는 접근이 불가능하고 비활성인 반면, 느슨한 영역의 유전자는 활성화될 수 있다.

논문을 통해 김씨는 저산소 조건에서 세포가 유전자 활성을 어떻게 조절하는지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고찰했다. 시퀀싱 기술의 발전은 저산소증이 DNA 구조와 유전자 활성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전체 게놈 연구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유전자 특이적 변형이 전체 게놈 변형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산소증은 암 및 만성 대사 질환과 같은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으며 유전자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더 나은 이해는 저산소증 관련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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