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홍성군보건소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본격적인 무더위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와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열사병, 열탈진 등 열로 인하여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환으로,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의 온열질환 예방 건강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군민들은 매일 폭염특보 등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폭염 시에는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며,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길 당부했다.

실내 집안에서도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장치를 사용하되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침방울 등이 농축 확산되지 않도록 창문이나 환풍기를 통해 주기적으로 환기하도록 하며, 공사장, 논 밭, 비닐하우스 등과 같이 고온의 실외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2인 이상이 함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근무하며,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초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물수건 물 얼음 등으로 체온을 낮추고 수분을 섭취,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의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수분을 섭취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해야 한다.

한편, 군은 폭염에 따른 군민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지역응급의료센터 충남도 홍성의료원과 협력하여 5월 20일부터‘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 중으로, 7월28일 기준 총 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신고된 온열질환은 열 탈진으로 남자(100%), 실외작업장(86%), 12~17시간의 낮 시간대(71%), 60세 이상(43%)에서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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