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 동남경찰서(서장 조재광)는 29일 전화금융사기 사기 피해를 막은 대전충남양계농협 (조합장 임상덕) 본점(지점장 정혜임)  이다혜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혜임 지점장. 이학식 원성파출소장, 이다혜 계장, 유흥조 대전충남양계농협 상임이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사기범은 피해자 한** (남 85세)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을 찾아 집에 보관해두라”, “전화를 끊지 말고 현금을 찾아서 집에 보관하고 있으라”라는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대전충남양계농협 본점에 내방 현금 3천만 원을 인출 요구했다.

평소 피해자 한 모 씨는 고액의 자산가로 본 영업점에 방문 후 우체국에도 방문할 예정으로 우체국 통장까지 들고 방문한 것을 이상히 여긴 이다혜 계장은 “어떤 사유로 출금을 하시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집에 보관한다.”라는 답변을 의심하고 해당 계좌의 평소 거래내용이나 고객의 답변, 반응 등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의심하고 인근 지구대로 연락, 경찰의 방문과 면담의 결과 전화금융사기로 확인되었다.

이다혜 계장은 “현금을 찾고자 하시는 어르신의 말투와 모습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무엇보다도 주위를 살피시는 모습에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는 피해가 없으셔서 너무 다행이다. 주변의 어르신들께서 이런 피해를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저의 할 의무를 했을 뿐인데 이런 상까지 주시니 더 잘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혜임 지점장은 “평소 성실하게 근무한 모습이 이런 결과를 얻어서 기쁘고. 우리 고객님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도 모든 직원은 이러한 사례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서 근무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소장 이학식)는 조재광 천안 동남경찰서장을 대신해 “금융기관의 협조와 신고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게 되어 천만다행이다. 은행이나 공공기관에서 현금을 달라고 절대로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에 속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 주시길 바라며.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이다혜 씨와 직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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