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중장기 사업전략 발표
올해 연 매출 목표 22조로 상향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연 매출 목표도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7일 LG엔솔은 올 2분기 실적 설명회를 통해 “주요 OEM과 북미 JV 확장, 원통형 전지 공급 확대 및 신규 폼팩터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속적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5년 내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업스트림 지분 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밸류 체인의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하여 품질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질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엔솔 CEO 권영수 부회장은 “기술 리더십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LG엔솔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706억 원, 영업이익 1천956억 원을 달성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6.8% 증가, 영업이익은 24.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의 경우 매출·영업이익에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LG엔솔은 올해 총 매출 목표를 22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초 발표한 연 매출 목표 19조2천억원 대비 2조8천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 매출은 17조9천억원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12조6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8조5천억 원) 동기 대비 48%, 상반기(9조4천억 원) 대비 34% 상승한 수치다.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CFO 이창실 전무는 “중국 코로나 락다운 및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가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라면서도 “하지만 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가 연동 계약 확대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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