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예산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축산 악취 저감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한돈 협회 예산군지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를 추가 지정해 현장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특허받은 자체 개발 악취저감제를 활용해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축산농가 인근의 시군 경계와 나들목(IC) 주변 등 5개 시군 9개소를 대상으로 축산 악취저감제 지원 및 상담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체 개발한 제품을 축산농가에 일부 직접 지원했고 시설 및 축분 부숙처리 관리 등 다각적인 컨설팅을 병행해 왔다.

이를 통해 시범 대상인 축산농가에서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주요 악취물질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중간 분석으로 확인했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축산농가의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한돈 협회 예산군지부 회원 농가가 소속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센터를 시범 사업 대상지로 추가 지정해 악취 저감, 퇴액비 부숙도, 슬러지 분해 등 축산 분뇨 관련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자원화센터의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토대로 도내 축산농가에 사업 효과를 홍보할 방침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악취 처리 문제는 현재 다양한 제품 방법이 나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라며 “앞으로도 농가 컨설팅과 함께 축산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실용화 연구를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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