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몽골 울라바토르 부정기편 운항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 7개 지역 국제공항(인천공항 제외)이 26일부터 국제선 하늘길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2020년 2월 운행이 중단된 지 2년5개월만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5월부터 대구와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6월 김포·제주·양양, 7월 무안, 청주국제공항까지 국제선 운행을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청주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부정기편(VJ3653)은 199명의 승객을 싣고 청주공항에서 달랏공항으로 향했다.

비엣젯항공은 다음달까지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부정기편 항공기 노선을 모두 6차례 운항할 계획이다.

몽골 훈누에어 항공사도 오는 27일부터 6차례 울란바토르에 부정기편을 띄운다. 청주지사는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 국제선 운항 확대 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청주국제공항은 일본(오사카)과 대만(타이페이) 등 4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해왔다. 2019년 기준 국제선 이용객은 49만명을 웃돈다.

앞서 대구와 김해공항은 각각 지난 5월 28일 베트남 다낭 노선(주4회)과 31일 일본 후쿠오카 노선(주2회)의 운행을 시작했다.

또 제주공항은 지난달 2일부터 태국 방콕의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양양공항도 지난달 24일부터 필리핀 클라크 노선을 주2회 운항 중이며 무안공항도 같은달 14일부터 베트남 나트랑 노선 운항을 시작해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특히 한일 양국의 수도 관문공항인 김포-하네다공항을 연결하는 항공노선은 지난달 29일부터 주 8회로 운행을 시작했고, 다음달 1일부터는 주 28회로 운행이 점차 확대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던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총 9개국 21개 도시 32개 노선의 운행이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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