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의원 원하는 곳으로
지역 현안 해결 탄력 기대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제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상임위도 모두 배정이 끝났다. 대다수 의원이 원하는 상임위에 들어가면서 지역 현안 해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사회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충북 국회의원들의 소속 상임위를 보면 청주권은 △정우택(국민의힘·청주 상당·5선) 행정안전위원회 △이장섭(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초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운영위원회 △도종환(민주당·청주 흥덕·3선) 교육위원회 △변재일(민주당·청주 청원·5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정됐다.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충주·3선)은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의원(국민의힘·제천단양·초선)은 산자위 △박덕흠 의원(국민의힘·보은옥천영동괴산·3선)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호선 의원(민주당·증평진천음성·초선)은 행안위·정보위원회에 각각 포진됐다.

여당 최다선인 정우택 의원과 경찰 최고위직(치안정감) 출신의 민주당 초선 임호선 의원은 행안위에 배정돼 최근 논란이 커지는 경찰국 신설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가 지방행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당 최다선인 정 의원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5선 변재일 의원은 본인 지역구인 청원구 오창읍의 방사광가속기 건립 사업의 탄력을 위해 과방위를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 국회에서도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에 힘썼던 만큼 이번 국회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도종환 의원은 수십년간의 교육 관련 경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위에 배정됐다.

청주권 유일 초선의원인 이장섭 의원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애환을 두루 살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속 추진, 충주지역 산단 개발 등을 위해 국토위를 강력히 희망한 이종배 의원은 당내 경쟁을 제치고 충북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토위에 배정됐다.

그는 지난해 예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충주지역의 역대급 예산을 확보했던 만큼 충주지역에서는 충주 국가정원, 중부내륙선철도 2단계 구간 조속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덕흠 의원은 지역구인 동남 4군의 주력 산업이 농업군인 점을 고려해 농해수위 배정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도 최근 소멸 위기를 겪는 농촌지역 현안 해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산자위에 배정된 엄태영 의원은 애초 국토위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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